고혈압 시리즈 3. 동맥 경화가 만든 고혈압

 

이재성(이재성 한의원 원장)

70세 여자 ‘막힌’ 님. 고혈압이다. 170에 80. 높은 혈압이 140 넘으면 고혈압. 그래서 고혈압이다. 낮은 혈압은 90 넘어야 고혈압이니 문제없다.

 

근데 높은 혈압에서 낮은 혈압을 뺀 차이가 90이나 되는 것도 문제다. 보통은 50 정도 된다. 높은 혈압은 심장이 뿜을 때 혈압이다. 낮은 혈압은 심장이 쉴 때 혈압이다. 심장이 쉴 때도 피를 짜는 힘은 있다. 동맥이 짠다.

 

동맥은 늘어진 살덩어리가 아니다. 근육이다. 힘이 있다. 동맥 근육에 힘이 떨어지면 피를 짜주지 못한다. 심장이 짤 때만 170으로 혈압이 확 오른다. 그리고 심장이 쉬면 피 짜는 힘이 뚝 떨어진다.

 

동맥 근육의 힘이 왜 떨어졌는가? 동맥이 두꺼워져서 그런다. 왜 두꺼워졌는가? 동맥 안쪽 벽에 염증이 있어서 그렇다. 염증은 왜 생겼는가? 여러 가지 원인이 짬뽕되어 그렇다.

살찌면 혈관에 염증 생긴다. 살이 찌면 혈관이 좁아진다.

 

 당연히 심장에서 피를 세게 짜야 피가 전달된다. 피를 세게 짜면 피가 동맥 안쪽 벽을 찰싹찰싹 때린다. 뺨 맞으면 빨갛게 부어오르듯 동맥 안쪽 벽도 부어오른다. 상처가 난다. 염증이다.

 

당뇨도 혈관에 염증을 만든다.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에 당이 올라간다. 당이 많이 오른 피는 설탕물 같다. 끈적끈적하다. 피가 끈적끈적하니 심장에서 피를 보낼 때 세게 쏴야 한다. 세게 쏘면 동맥 안쪽 벽은 찰싹찰싹 맞는다. 염증 된다.

 

스트레스도 혈관에 염증을 만든다.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긴장한다. 긴장하면 근육이 혈관을 누른다. 혈관이 좁아진다. 심장에서 보내던 피, 그대로 보내려면 세게 쏴야 한다. 염증..


피에 기름기가 많아도 혈관에 염증 된다. 기름기는 하수관 막듯이 동맥벽에 착 달라붙는다. 혈관이 좁아진다. 좁아지면 피를 세게 쏴야 한다. 세게 쏘면 염증이다.

 

이렇게 복잡한 원인이 있으면 불치병인가? 완치법이 있다. 살 빼고 스트레스 줄이면 된다. 살은 허리가 잘록해질 때까지 빼면 된다. 남자 허리 33인치, 여자 허리 29인치까지 빼면 된다. ‘막힌’ 님도 당연히 비만이었다.

 

그러면 70세 할머니도 살 빼고 스트레스 없애면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끊을 수 있는가? 당연하다. 가끔 텔레비전에 나오는 장수 마을 어르신들. 조금 먹고 즐겁게 산다고 한다. 검진해도 약 먹으라 안 한다.

 

문제가 있다. 동맥 두꺼워 올라간 혈압은 당장 문제 된다. 혈관이 늘어나지 않으니 어디서  막힐 지 모른다.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중풍, 심근 경색 직전이다. 그래서 두꺼워진 혈관을 치료해야 한다. 물론 혈압약도 꼭 먹어야 한다.

 

두꺼워진 혈관을 한의학에서 ‘어혈’이라 한다. 내 살 아닌 살들이 생겨났다는 말이다. 혈부축어탕이라는 처방을 쓴다. 혈부는 피를 저장하는 창고. 축어는 어혈을 축출한다. 몰아낸다.. 피를 저장하는 창고에 생긴 어혈을 몰아낸다는 것.

 

복숭아씨와 홍화꽃이 주된 한약이다. 복숭아씨는 복숭아 먹고 나서 딱딱한 씨앗 속에 들어 있다. 딱딱한 씨 깨면 그 안에 잣 같이 생긴 게 들어 있다. 혈관의 염증을 치료해서 두꺼워진 혈관을 얇게 만들어준다. 얇아지면 말랑말랑해진다. 복숭아씨는 어르신 변비에도 좋다. 연세 드시면 장운동이 떨어져 변비가 생긴다.

 

홍화꽃은 삐었거나 부닥쳐서 붓고 아플 때도 쓰는 약이다. 어르신 되면 관절 아픈 게 흔하다. 혈관 치료와 관절염 치료를 같이 한다.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이다.

 

혈관 두꺼워진 거를 동맥 경화라 한다. 동맥 경화 되신 어르신들 대부분 혈전 용해제를 드신다. 아스피린이 대표약이다. 근데 한약 혈부축어탕은 양약과 같이 먹으면 더 효과 좋다고 검증됐다. 아스피린 먹고 있는 데 한약 더 들어가면 너무 세져서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중풍과 심장병 예방 효과가 훨씬 좋아졌다.

 

동맥 경화 예방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다. 살 안찌고 스트레스 피하면 된다. 그러면 살 안찐 분들 전부 동맥 훌륭? 100세 할머니는 대부분 동맥이 문제다. 많이 두꺼워지지 않아도 힘이 떨어져 문제다.

 

그래서 운동이 필요하다. 혈관에 탄력이 생길 정도 운동은 좀 세게 해야 한다. 천천히 걷는 운동은 관절에만 좋다. 혈관을 위해서는 숨차게 운동해야 한다. 걸으려면 빨리 걸어야 한다. 3분 숨차게 걷고 2분 쉬기를 반복하면 된다. 숨이 찬다는 건 몸에서 산소를 더 달라는 거다. 산소를 더 주려면 피를 많이 쏴야 한다. 심장 혼자 다 쏠 수 없다. 그래서 혈관이 같이 쏜다. 혈관 근육이 일을 하기 시작하는 거다.

 

아파트 살고 차타고 학교 다녀 살찐 아이들이 생겼다. 혈관이 약하다. 10대에도 중풍이 온다. 혈관은 근육이다. 다리 근육도 기브스 석 달이면 쏙 빠지듯. 혈관 근육도 운동 안하면 늘어진다. 혈관 근력 강화가 예방법이다.

 

Posted by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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