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회원

회원마당 2019.07.25 14:48


회원과의 만남

이선영 회원


천연화장품을 만들었던 여인의 향기 모임이 한번쯤 꿈꾸었던 버킷리스트를 찾아 도전해보고 체험하는 모임으로 2018년 8월부터 새 출발을 했는데 다들 알고계시죠. 서로 입회하겠다고 지역에 소문이 자자합니다. 몸 짱이면서 이 모임의 짱을 맡은 이선영 회장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저녁이라는 무리수를 두었고 독대 아닌 독대가 되었지만 6시간 하하 호호- 유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사람 그리고 삶.



나의 고향은 전남 함평입니다. 불갑산 아래쪽에 자리한 산동네 시골에서 태어났지요. 지금도 친정어머님은 함평에 살고 계십니다. 함평에서 19년, 원광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익산에서 28년 살았으니 이제 익산이 고향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참여연대 활동을 함께하고 있는 남편 조혁신씨와 큰애 대학생 윤빈이 둘째 고2 정빈이입니다. 윤빈이는 다른 지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고 남편, 아들 저와 셋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댁도 친정도 정기적으로 가족 모임을 가지며 유대관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갈 때면 더없이 행복합니다. 저는 그런 게 참 좋습니다.



어린 시절 세계사, 역사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평생 할 수 있는 게 무얼까 생각했는데 바로 국사선생님이었거든요. 그래서 대학전공을 국사교육과로 선택했지만 졸업 후 직업은 인쇄소 편집디자이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꾀나 오랜 시간을 한 가지 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겨울 법도 하겠지요.



저의 좌우명은 어우렁 더우렁 살아가자! 입니다. 큰 욕심일수도 있고 작은 욕심일수도 있겠지만 가장 먼저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하루하루 즐겁게 살다 늙어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한참 클 때는 여러 생각들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나이도 그렇고 시간적 여유도 많아져서 삶을 즐기고 있는 편입니다.



살면서 가장 잘 한 선택이 있다면 남편 조혁신씨를 만난 것입니다. 참여연대 이전 '청년회' 단체에서 만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남편을 보면서 든든함을 느낍니다. 쉽게 흔들림이 없고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큰 매력이고요. 그래서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아선지 술자리도 많아 가끔 후회 아닌 후회도 하고 바가지도 긁습니다.



존경하는 한사람이 있는데요. 저희 시어머님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어머님의 가족들에 대한 사랑, 배려, 헌신은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다를 바 없습니다. 맞벌이하며 남편이 늦깎이 공부 시작하고 주말부부만 7년 했었죠. 그때 저희 가족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저희 애들에게도 어머님의 사랑이 전해져올 수 있어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이가 드셔서인지 자꾸 약해지시고 미안해하시네요. 



저흰 어머님의 사랑을 따라갈 수조차 없는데, 얼른 어머님이 건강 되찾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녁 있는 삶을 모두가 꿈꾸고 있잖아요. 지금은 거의 애들이 독립된 상태이기 때문에 퇴근 후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요. 그래서 예전에 하지 못했던 참여연대, 그 외 후원하는 단체 행사에 대부분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주로 저녁 운동을 합니다. 공원에서 가끔 에어로빅도 하구요.



그리고 프로야구 시청하는 게 취미라면 취미죠. 응원하는 팀은 기아타이거즈구요. 큰애 사춘기 겪을 때 군산이나 광주로 함께 야구경기를 보고 응원하면서 큰 힘이 되었죠. 요즘 기아 성적이 떨어지면서 애정이 좀 식긴 했어요. 그리고 베란다에 작게 화분 가꾸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베란다에 있는 화분으로 관심이 옮겨진 것 같아요. 예쁜 꽃들을 보면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참여연대 사무실에도 분양해줄 의양이 있어요.ㅋㅋ



불혹이 넘으면 하루하루가 나이만큼의 속도로 간다죠. 가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건강과 노후와 관련된 미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조금씩 올 때이고, 직장생활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은퇴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지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을 시기이니까요. 불안감을 없애줄 것들을 찾게 되는데 먼저 매주 주말등산과 아침운동을 시작해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몸과 정신이 건강해진다면 미래에 대한 고민도 생산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지역사회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애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고, 저 개인은 미약하고 보잘 것 없지만, 그 작은 힘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그 관심을 표출하고 행동한다면 그 힘이 거대하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촛불의 힘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체 후원과 활동을 멈추지 않고 이어오는 것 같습니다.




나와 참여연대.

대학 졸업 후 ‘청년회’라는 단체에서 회원 활동을 했습니다. 갈숲마을, 청년회, 새시대노동자회 3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익산참여연대가 탄생할 때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올해 20주년이 되었으니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네요.


참여연대 동아리 여인의 향기 활동이 너무 즐겁습니다. 40-50대 여성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한 달에 한번 만납니다. 요즘은 번개모임까지 횟수가 많아졌지만요. 지난 '목포기차여행'이 회원들 간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올해 4월 13일 창립20주년 기념식 '여향 댄스축하 공연'은 여향을 더 단단하고 핫한 단체동아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중년 여성회원들의 열정표출이 일상생활을 더 활기차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1호는 잉카문명의 도시 '마추픽추'에 가보는 것인데 과연 갈 수 있을까요. 여향에서 실현될까요. 남편이 결혼할 때 이루어준다고 했는데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못 가보고 있습니다. 나이 한살 더 먹기 전에 이루고 싶습니다. 꼭이요. ㅎㅎㅎ



청년시절을 함께 보내며 이제는 함께 늙어가고 있는 익산참여연대! 육아와 살림에 지쳐 한때 지켜보기만 했으나 이제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지면서 다시 단체 활동을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지방재정 시민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면서 시민단체로서 익산참여연대가 나아갈 모습을 본 듯하여 더욱 보람도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회원들과 활동가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알뜰살뜰 사람도 잘 챙기고, 음식솜씨도 좋고, 뭐하나 빠지는 게 없네요. 맞죠. 이선영답게 살아가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여향(여인의 향기)도 다양한 색깔로 아름답게 활동해나가길 바랍니다.

Posted by 사용자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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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ing548 2019.07.26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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