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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꽃돌봄센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키워가는 우리아이 예술인재교육
예술이꽃피우다 다함께돌봄센터


                                                                           
                                                                 글 전윤정 예꽃돌봄센터장


 예꽃돌봄센터는 익산시로부터 민간위탁을 선정 받아 운영하는 초등돌봄전문기관입니다. 
 익산시에는 1호점인 육아지원센터를 포함하여 총 7개의 센터가 있고 그 중 예꽃돌봄센터는 익산시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입니다.


모든 돌봄센터의 기본적인 역할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안심보호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시청, 교육청, 민간단체 등 많은 기관에서 돌봄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제는 돌봄이 단순히 보육만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아이들의 특성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하여 특별화된 교육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목적은 같지만 각 기관마다 특성화된 교육의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따라 운영 프로그램이 약간씩 달라지게 됩니다.


저희 예꽃 돌봄센터의 위탁기관은 조통달 명창님이 대표이사로 계신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입니다. 또한 저희센터의 협력기관으로 문화예술공연교육 분야의 사회적기업 (유)예술이꽃피우다가 많은 교육적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그 영향으로 저희는 예술교육을 특성화시켜 아이들에게 주3회 피아노 지도 및 우쿠렐레 및 민요, 가야금 등 단기 특강 운영으로 다양한 예술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등 클래식 악기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국악은 상대적으로 다다가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센터 일을 하면서 비로소 국악을 가까이 접해 보게 되었지만, 클래식과는 좀 다른소리의 정감이 있습니다.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그러면서도 조화로운...울림의 여운으로 느끼고 듣다보면 오랜 세월 속에서 함께해 온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클래식과의 조화도 서양 연주에서 들어볼 수 없는 매우 차별화된 음색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그 가치를 알고 배워가는 것이 급격하게 변화되는 문화장벽을 이어주는 고리이겠구나...의식의 흐름처럼 다가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학교에서도 학습의 장과 체험의 장의 폭이 좁아들었고, 가정에서도 활동영역이 좁아지다 보니 교육의 장은 더욱더 축소되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각자의 영역에서 가능성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음악이 아이들의 정서에 주는 영향은 정말 큽니다.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들은 배려와 이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도 탁월합니다. 본인과 타인의 감정과 조화를 이룰 줄 안다면 학교생활에서도 창의적인 아이, 통찰력있는 아이,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그 감성을 경험으로, 경험을 예술기회로 함양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 저희 4호점만의 특별화된 돌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독서, 미술, 공예, 신체 활동 등의 요일별 활동으로 교육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놀이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집 아이가 초등입학시기에 학교 돌봄을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엄마라서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꼭 필요한 돌봄이었지만 학교돌봄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사교육 시설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 제가 하는 일이 학교 돌봄 방과후 위탁 업무였는데 정작 제 아이 돌봄은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 현실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금방이지만 당시에는 아이가 빨리 자라 부모의 손길이 필요치 않게 되기만을 바라던 긴 시간들...아마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학부모님들과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사회적으로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많은 교육 여건과 제도가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스럽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예꽃돌봄센터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놀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쉼과 배움의 즐거운 놀이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96호 회원이야기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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