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탐방] 최운호 회원을 소개합니다

운영자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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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탐방] 최운호 회원 소개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익산 토박이 최운호라고 합니다. 중국이 고향인 천사같은 아내와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2013년도 결혼했고요. 나이는 50대이고요. 봉사단체인 익산호스피스센터의 사무국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장애인협회 익산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3회, 하루에 4시간씩 혈액 투석을 하는 신장 장애인으로 직업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 무직이고요. 단둘이서 매니저로 삼기면에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갖게 된 시기와 요인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면 제가 2살 때 선천적으로 콩팥에 문제가 있어 초등학교 때까지 소변을 못 봐 몸이 붓고, 혈압이 올라가서 병원까지 다니게 되었다고 해요. 중학교 올라가면서 좋아져 성인이 될 때까지 잊어버리고 생활하다가 직장생활을 하던 30대 중반에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이 갑자기 높아졌고, 1, 2차 검진을 받으며 30대 중반부터 혈압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40대 넘어서 신학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갔는데, 약을 제때 챙기지 못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2년 만에 콩팥이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몸 상태와 치료 방안

만성 콩팥 질환자들은 낫지는 않습니다. 혈액, 복막 투석을 받아야 생명을 연장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좋은 기회에 뇌사자 또는 기증 이식밖에 없습니다. 투석을 받게 되면 혈압과 기력이 떨어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투석을 받으면서 필요한 약도 처방받아 먹어야 하고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약을 먹고, 기력이 없으면 영양제도 맞아야 합니다. 투석을 시작한지 저는 7년 정도 되었습니다. 특히 투석을 하면 노폐물이 100% 배출되지 않고, 2~30%는 항상 몸에 남아 있어 투석을 오래 하신 분들은 부작용이 나타나 다른 기능들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지금으로써는 규칙적으로 투석을 제대로 받고, 먹는 음식들 조절하면서 투석 받고, 오래 버티기 위해 매일같이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놔야 합니다.


카페 소개와 홍보

「카페 블레싱」하나로 도로에서 미륵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은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 탁트인 시원한 뷰,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테이블 사이사이 공간이 넓어서 대화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람들이 해주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맛인데요. 카페 메뉴로는 직접 청으로 담아 깊은 맛을 내는 수제차(대추차, 생강차, 레몬차, 라임차 등)을 정성껏 준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팥앙금을 듬뿍 품은 붕어빵이 자랑이에요. 다른데 비해 크고 부드러운 앙금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넣어 만들고 있습니다. 굉장히 맛있다고 합니다. 일부는 커피 마시러 오는 것보다 소문 듣고 붕어빵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붕어빵을 잘 만듭니다.


😀 붕어빵이 있는 카페 블레싱 😀

오픈시간 10:00 ~ 20:00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주소 익산시 삼기면 용연길 204


올해 세운 계획, 좌우명,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

집사람과 같이 세운 목표는 바리스타 1급 자격증과 전산세무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에요. 계획만 세웠지 아직 실천은 안 하고 있습니다. ㅜㅜ 아내는 벌써 제과 자격증 취득했고, 제빵을 시작했는데요. 자격증 도전해서 카페 운영에 도움 줘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좌우명은 성년이 되어서부터「배워서 남주자」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기술, 지식 등 잘하고 있으면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고 알려주고 싶어요. 오래전부터 그런 것을 좋아했고, 그럴 때 보람, 희열, 행복감을 느낍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장애인식 강좌 등은 자신있게 할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나에게 장미정(익산호스피스센터 회장)은?

우리 회장님은 2009년에 익산호스피스센터 목욕 봉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났습니다. 호스피스봉사에 솔선수범하고, 내 부모보다 더 마음을 쓰며, 사교성이 뛰어납니다.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하는 열정과 애정을 정말 높이 삽니다. 현재 익산호스피스센터는 지역 자원봉사 활동에 모범이 되고 큰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이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 주신 덕분입니다. 본인 자신은 힘들지 모르지만, 늘 즐겁고 재밌게 활동하고 있고 본받을 만한 점들이 많습니다. 호스피스센터의 기둥이고 그 정도로 귀중한 분입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줍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그냥 언니라고 부릅니다. 제 결혼에 일등 공신입니다. 하하하


참여연대에 바라는 점

적극적으로 참석하지 못해 바라는 점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지난 12월 익산시 예산분석 발표회때 참여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회원들이 많으니까 분야나 분과별로 나눠서 함께 예산에 대해 공부하고 분석하면 어떨까하는 의견입니다. 타 시군에 비해 익산에는 장애인 회관이 없어서 단체들이 흩어져 있거든요. 모여서 함께 활동하는 여건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의견도 드리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아내가 코로나로 몇 년만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제 곁에 있어서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습니다. 워낙 무덤덤해서 표현을 잘 못하지만 아내에게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 카페가 잘 되는 것. 내 역할 충실하게 잘하고, 아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입니다.


최운호 회원은 씩씩하게 산다.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하는 건강 그리고 좋은 기회에 신장이식을 받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카페 블레싱이 잘돼서 매일 아내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

* 인터뷰어 : 장미정, 황미진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103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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