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증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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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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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증상들


글 이재성 한의원 원장, 회원


스트레스 오래가면 마음과 몸이 불편해지죠. 취업 준비하는 분들을 예로 들어 증상 설명하려 합니다. 먼저, 근본 해결법부터 말씀드리면요. 생각입니다.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바깥’입니다. 좁아진 취업문을 이해하는 거죠. 제조업 좋을 때 취업 쉬웠다죠. 지금은 공장도 다 외국 나가고, 무역 좋을 때 영어만 해도 취업되었다죠. 지금은 문과로만 안 되고 복수 전공.


좁아진 취업문을 부모님이 몰라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 많습니다. 한다고 되는 세상이 아닌데. 멍 때리고 있는 자식에게 뭐라도 하라 합니다. 자식은 마음속으로만 얘기합니다. 해도 안되네요, 아버지. 사람 힘으로 안 되는 큰 흐름이 있다는 거를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안’입니다. 내 성향이죠. 스물 몇 살까지 커오는 동안 내 정신 뼈대는 잘 컸는가. 예쁨 받으면서 자신감이 커왔는가. 아니면 부모님 기대가 커서 눈치보면서 긴장하고 살아왔는가. 또는 그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포기하는 마음인가.


자존감이죠. 자신감입니다. 밥만 안 굶으면 행복 기본 된 거라고 부모님이 백만 번 얘기해준 아이는 스물여섯 취업 준비에도 발랄합니다. 잘해서만 자신 있는 게 아니고요. 둘 다 부모님이 중요하죠. 살아봤더니 세상 심각할 거 없더라 하는 경험담이 정말 중요합니다.


증상 설명드리겠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시간 흐름과도 연관있습니다.


취업 스트레스 처음은 대학 2학년 때 시작합니다. 선배들 취업난을 보는 거죠. 우울해집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가슴에 울적함 있고요. 옆구리 아프거나 온몸 아픕니다. 밥맛 덜해집니다. 변비 생기기도 합니다. 향부자라는 한약 씁니다. 긴장된 몸을 풀어줍니다.


대2병 때 적극적 성향인 사람들은 머리가 아픕니다. 쉽게 화 냅니다. 입 마르고. 속 쓰리거나 신물 넘어오고요. 치자라는 한약 씁니다. 몸이 열 상태인데요. 열 끕니다.


대2병 때 참는 게 몸에 밴 사람들은 목에 뭔가 걸린 듯합니다. 자기 감정 표현 안하는 게 습관되면요. 스트레스가 몸에 쌓이죠. 우울 모드고요. 가슴 답답합니다. 목에 뭔가 걸린 거 같은 데 뱉어도 삼켜도 해결이 안됩니다. 반하라는 한약 씁니다. 몸이 긴장을 넘어 굳는 단계 가는 건데요. 반하가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졸업하고도 2~3년 취업 준비에 시달리면요. 증상 심해집니다. 자기소개서 백 장 써보면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정신 에너지가 바닥치는 사람 있습니다. 집중 안되고요. 늘 걱정 있습니다. 자다가 자주 깨고요. 슬픔 모드입니다. 눈물이 아무 때나 쏟아집니다. 감초라는 한약 씁니다. 정신 에너지 생산 물질입니다.


눈치 보는 게 심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이 나의 초라한 상태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괴롭죠. 피로감 심합니다. 가슴 두근거리고요. 무서움 많아집니다. 잠 못자고요. 몸 약해집니다. 용안육이라는 한약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슴 답답, 두근두근, 잠 못자고, 불안한데요. 별말 아닌 거에도 화가 납니다. 얼굴 붉어집니다. 몸에 열감 느껴지고요. 땀 납니다. 지모라는 한약 씁니다. 위로 뜬 열을 아래로 내립니다.


취업 준비로 힘들 때 부모님들이 몸 튼튼해야 정신 바짝 차린다고 보약 지어주러 데리고 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만, 조금 더 쓰셔서. 마음 보약도 주셨으면 합니다.


힘들지? 물으면 눈물 바람 할 거고요. 그랬구나. 받아주면 주먹 불끈 쥘 겁니다. 괜찮아. 다독여주면 정신 밧데리 충전될 겁니다.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103호 이재성 원장의 내 손안의 한의학>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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