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바고를 읽고
책익는 마을 5월 선정도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지바고 책을 선정해 지난 금요일(5월 16일) 오후 7시, 두가지 떡볶이에서 책익는 마을 5월 모임을 진행했다.
이 책은 러시아 혁명 전후 혼란의 시대 혁명과 전쟁 속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갈망, 인간의 내면, 사회 변화, 자유에 대한 탐구를 깊이 있게 다뤘다.
여기서 유리 지바고는 작가 본인의 자화상적 인물로 평가된다. 혁명기 참상을 닥터지바고로 집필, 어떤 이념에도 연연하지 않으려했지만 끌려다녀야 했다. 혁명을 위해 진짜 삶을 앗아가고, 위선과 폭력이 냉정한 혁명의 시대에서 그들에게 가져다 준 것보다 앗아간 것이 더 크지 않은지 작가는 묻고 있는 듯했다. 이 책은 암울한 시대 한 사람의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인가? 역사적 틀 안에서 인간적인 사랑을 했다? 아내의 인생도 봐라봐야 한다. 불안정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예술가로서 혁명가로서 사랑과 가치 그리고 불멸의 생명력을 가지고 살았다. 여기서 각자 생각해 볼 부분이다.
저자 파스테르나크의 주된 관심사는 음악과 시였다. 시인이었던 그가 산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십대 후반부터이고, 1957년 십 년 만에 탈고한 소설은 그가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이 책의 2권 17부 유리 지바고의 시에는 스물다섯 편의 시가 실려 있어 시인으로서 그의 진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1917년), 러시아 내전 그리고 소련 체제의 형성이 영향을 미쳤다. 즉 내전 이후 전체주의적 사회주의가 자리잡고, 개인의 자유와 예술은 검열되고 유리 지바고 같은 시인은 이념에 맞지 않는 존재로 배척당하게 된다.
소련 정부는 닥터지바고 출간을 금지했고, 1957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다. 그리고 1958년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지만, 소련 정부의 압박으로 수상을 공식적으로 거부해야 했다. 1988년 금서였던 닥터지바고가 소련에 출간되어 파스테르나크의 명예가 복권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한 노벨문학상은 1989년 파스테르나크의 장남이 대리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아버지는 이 상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괜한 고통만 안겨주었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러시아 혁명의 영향은 정치·외교의 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상과 문화의 면에도 폭넓게 미쳤다. 서구세계의 위기를 느끼고 있던 지성인들은 이 혁명으로부터 받은 정신적 충격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 사상과 예술을 새롭게 모색하게 되었다.
이 글은 참가자들의 발제, 작가 소개, 시대적 배경 등을 편집해 기록했다.
김순옥님의 여는시는 "오동나무 그늘아래서"입니다.

닥터지바고를 읽고
책익는 마을 5월 선정도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지바고 책을 선정해 지난 금요일(5월 16일) 오후 7시, 두가지 떡볶이에서 책익는 마을 5월 모임을 진행했다.
이 책은 러시아 혁명 전후 혼란의 시대 혁명과 전쟁 속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갈망, 인간의 내면, 사회 변화, 자유에 대한 탐구를 깊이 있게 다뤘다.
여기서 유리 지바고는 작가 본인의 자화상적 인물로 평가된다. 혁명기 참상을 닥터지바고로 집필, 어떤 이념에도 연연하지 않으려했지만 끌려다녀야 했다. 혁명을 위해 진짜 삶을 앗아가고, 위선과 폭력이 냉정한 혁명의 시대에서 그들에게 가져다 준 것보다 앗아간 것이 더 크지 않은지 작가는 묻고 있는 듯했다. 이 책은 암울한 시대 한 사람의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인가? 역사적 틀 안에서 인간적인 사랑을 했다? 아내의 인생도 봐라봐야 한다. 불안정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예술가로서 혁명가로서 사랑과 가치 그리고 불멸의 생명력을 가지고 살았다. 여기서 각자 생각해 볼 부분이다.
저자 파스테르나크의 주된 관심사는 음악과 시였다. 시인이었던 그가 산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십대 후반부터이고, 1957년 십 년 만에 탈고한 소설은 그가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다. 이 책의 2권 17부 유리 지바고의 시에는 스물다섯 편의 시가 실려 있어 시인으로서 그의 진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역사적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1917년), 러시아 내전 그리고 소련 체제의 형성이 영향을 미쳤다. 즉 내전 이후 전체주의적 사회주의가 자리잡고, 개인의 자유와 예술은 검열되고 유리 지바고 같은 시인은 이념에 맞지 않는 존재로 배척당하게 된다.
소련 정부는 닥터지바고 출간을 금지했고, 1957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다. 그리고 1958년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지만, 소련 정부의 압박으로 수상을 공식적으로 거부해야 했다. 1988년 금서였던 닥터지바고가 소련에 출간되어 파스테르나크의 명예가 복권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한 노벨문학상은 1989년 파스테르나크의 장남이 대리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아버지는 이 상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괜한 고통만 안겨주었다."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러시아 혁명의 영향은 정치·외교의 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상과 문화의 면에도 폭넓게 미쳤다. 서구세계의 위기를 느끼고 있던 지성인들은 이 혁명으로부터 받은 정신적 충격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 사상과 예술을 새롭게 모색하게 되었다.
이 글은 참가자들의 발제, 작가 소개, 시대적 배경 등을 편집해 기록했다.
김순옥님의 여는시는 "오동나무 그늘아래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