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영의 어버이날 편지
어머니의 노래
시집오니 살림은 밥그릇 뿐이더라. 계 짜서 논 불리기, 흉년 가을마다 싹싹 빌고 살았다. 할머니 구십 넘도록 세 끼 모두 갓 지은 밥. 딸이 딸 낳으니 또 마음이 짠하여 손녀를 내 방서 재웠더니 또 생기데 머리 큰 아들. 다 키우니 칠십 넘어 팔순 보는 이 봄에 후회없이 살았노라. 사랑한다 내 새끼들.
딸의 답가
배고픈 시대 온몸으로 받아 내. 발로 뛰는 경영자. 힘든 하루 잠들기 전 감사 기도. 움직이는 철학자. 오늘 하루 넋놓고 쉬소서.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참여와자치 소식지 101호 사랑의 엽서쓰기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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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영의 어버이날 편지
어머니의 노래
시집오니 살림은 밥그릇 뿐이더라. 계 짜서 논 불리기, 흉년 가을마다 싹싹 빌고 살았다. 할머니 구십 넘도록 세 끼 모두 갓 지은 밥. 딸이 딸 낳으니 또 마음이 짠하여 손녀를 내 방서 재웠더니 또 생기데 머리 큰 아들. 다 키우니 칠십 넘어 팔순 보는 이 봄에 후회없이 살았노라. 사랑한다 내 새끼들.
딸의 답가
배고픈 시대 온몸으로 받아 내. 발로 뛰는 경영자. 힘든 하루 잠들기 전 감사 기도. 움직이는 철학자. 오늘 하루 넋놓고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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