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즈음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선언문 - 우리는 이런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
입은 우리가 삶을 영위할 때 사용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잘 먹어야 하고, 정확하게 말해야 하며, 밝게 웃어야 하고, 따뜻한 표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구강건강은 건강의 필수적 일부로서 우리나라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가 구강건강의 소중함이 인식되고 이에 걸맞은 구체적 정책이 모색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6년 6월 3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우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은 후보를 선택할 것임을 천명한다.
☐ 심화하고 있는 건강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안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구강건강불평등이 심한 집단은 저소득자, 이주노동자, 중중장애인, 이동(플랫폼) 노동자이다.
☐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돗물불소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건강형평성을 개선하는 대표적 사업이며, 충치예방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실천성이 높으며 가장 효과적이자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에서 ‘구강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구강돌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아동 또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특히 아동치과주치의제도는 시범 사업을 거의 완료한 단계이므로 조속히 실현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
☐ 보건소의 공공구강보건인력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을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퇴직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현재에도 부족한 인력이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더욱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 치아수명 연장을 위한 노인구강보건센터의 설치 등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 학생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구강건강증진학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2026. 5. 22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공동대표 김광수(전 건강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대표), 김종민(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진범(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장, 명예교수), 김형성(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집행위원장), 이채택(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전성원(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정태환(사단법인 광주시민센터 이사장), 조남억(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홍수연(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황윤숙(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포럼 대표) |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선거
이흥수 운영위원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모두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AI는 이른바 ‘모자무싸’의 핵심 주제는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서로를 구원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퍼뜩,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떠오릅니다. 그리고는 ‘이번 선거가 무가치와 싸우는 기회여야 할 터인데’라고 되뇌게 됩니다. 당연히, 선거가 무가치할 리는 없습니다. 가치의 충돌이 선거니까요. 그럼에도 제가 ‘무가치’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작금의 선거판이 마치 ‘무가치’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치 충돌의 수준이 저를 낙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당’이 아닙니다. 당이 내세우는 공약이 그 가치를 만듭니다. 그런데 공약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심판’이니 ‘견제’니 라는 말만 난무합니다. 그것만이 이번 선거의 가치가 아닐 터인데도 말입니다. 다양한 가치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 중에 바른 가치를 선택하여 서로를 구원하는 모습’이 뿌연 안개 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안개가 걷어져야 합니다. 우리와 가치를 같이 하는 사람과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가치가 하나일 수 없으므로 선택되는 가치도 다양해야 합니다. 나와 가치가 같은 사람들로만 세상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 수가 다수라도 말입니다. 소수라도 그 가치를 품어줄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가치 규모에 비례하는 대표성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갑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합니다. 정의도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의와 돈만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아름다움도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아름다움을 가꾸는 환경 정책이 중요합니다. 감동이 가득한 삶이 전개되어야 합니다. 예술이, 함께 나누는 복지가 우리를 감동하게 할 것입니다. 그 방법이 넘쳐나는 기회의 장이 신바람 나게 펼쳐져야 합니다.
저는 치과의사이자 교수입니다. 제가 지니는 가치 중 상당 부분은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차지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저는 그래서 ‘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라는 조직의 일을 합니다. 또한,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구강건강의 소중함’이 작게나마 다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건강한 사회가 건강한 개인을 만듭니다. 건강한 개인이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저는 그 두 가지를 꿈꿉니다.
얼마 전, 제가 속한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외람되지만, 전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즈음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선언문
- 우리는 이런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
입은 우리가 삶을 영위할 때 사용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잘 먹어야 하고, 정확하게 말해야 하며, 밝게 웃어야 하고, 따뜻한 표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구강건강은 건강의 필수적 일부로서 우리나라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가 구강건강의 소중함이 인식되고 이에 걸맞은 구체적 정책이 모색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6년 6월 3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우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다음과 같은 후보를 선택할 것임을 천명한다.
☐ 심화하고 있는 건강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을 제안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구강건강불평등이 심한 집단은 저소득자, 이주노동자, 중중장애인, 이동(플랫폼) 노동자이다.
☐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수돗물불소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건강형평성을 개선하는 대표적 사업이며, 충치예방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실천성이 높으며 가장 효과적이자 가장 안전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에서 ‘구강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구강돌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아동 또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특히 아동치과주치의제도는 시범 사업을 거의 완료한 단계이므로 조속히 실현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
☐ 보건소의 공공구강보건인력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을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퇴직한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현재에도 부족한 인력이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더욱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 치아수명 연장을 위한 노인구강보건센터의 설치 등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 학생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구강건강증진학교’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2026. 5. 22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
공동대표 김광수(전 건강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대표), 김종민(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진범(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장, 명예교수), 김형성(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집행위원장), 이채택(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전성원(한국산업구강보건원 이사장), 정태환(사단법인 광주시민센터 이사장), 조남억(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홍수연(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황윤숙(국민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포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