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으로 익산살기 40년

운영자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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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으로 익산살기 40년








송 호 상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익산참여연대 시시 3기 운영위원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익산!” 에서 우리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2021년 가을 익산엔 큰 낭보가 날아들었다. 제3차 법정문화도시를 지정 받았다는 소식!


제3차 법정문화도시는 2022년~2026년까지 5년동안 국비 100억원을 비롯하여 다른 예산까지 합하여 약 20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하게 된다. 법정문화도시는 여러 가지 문화적 기반 시설과 시민들의 열정이 어느 정도 인가를 평가하여 지정하게 된다.


거슬러 올라가 지난 3년여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하여 시민추진단을 결성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서 우리는 이런 문화도시를 만들어 살기 좋은 익산·행복한 시민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여 마침내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 받은 것이다.


그래서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을 타이틀링 해서 올해 2023년은 법정문화도시 2년차다. 먼저 법정문화도시가 지정되고 새로운 기관이 생겼는데 명칭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이고 5개팀에 11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으며,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의 소속이면서 익산시 문화유산과의 행정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민추진단과 행정과 시민들이 생각했던 문화도시가 되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문화도시를 이끌어가는 중심은 시민들이어야 한다고 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익산시민 27만명중에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받아서 추진되고 있는 상황들을 시민들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을까?


나는 익산의 문화예술인으로 살면서 많은 행사를 주관하고 참여하고 있는데 10~15년전엔 온 동네가 시끌벅적하게 잔치를 벌렸는데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관심들이 적어서 우리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느낌이다.

일전에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싸이의 흠뻑쇼가 열렸을 때 전국에서 26,000명이 몰려와 인근의 도로와 아파트 주차장은 차들이 얽혀서 난리 북새통이 있었지만, 그것도 일부 시민들만 알고 다른 시민들은 먼 동네 이야기였다. 여기에서 보듯이 내게 재미와 의미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구경거리라도 먼 산 바라보기라는 것이다.


법정문화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서 행복하자는데 있다. 앞으로 인구는 줄고 과학은 발달하여 사람간의 사이가 멀어지면 사람다움이 없어지면서, 행복 지수는 낮아지게 될게 뻔한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이리 모이고 저리 모여서 오순도순 얘기하고 오밀조밀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누구를 위한 것일까? 분명 나를 위한 것이다. 익산시민인 나를 위한 것이며 앞으로 살아갈 자손을 위한 것이다. 나를 위한 것인데 왜? 소극적이며 관심이 없을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게 ”재미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문화가 돈이되고, 활력소가 되는 재미와 의미를 갖게 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감히 제안해본다.


행정의 역할

- 문화도시 만들기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시민들과 전문예술인들이 쉽게 다가가서 재미와 의미를 갖고 시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 유발의 필요

-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과 전문요원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민의 역할

- 익산은 내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살펴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문화재단이나 도시지원센터에 건의하기

- 좋은일은 우리들끼리 스스로 하다보면 재미와 의미가 생겨서 보람이 되고, 문화 역사가 만들어 지게된다.


문화는 우리의 일상이며 어떤 틀속에서 보다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엮어가는 거라 생각하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한다면 무엇을 못할까? 우리들의 일인데, 우리 모두 설레임의 일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이 글은 참여와자치 소식지 102호 문화이야기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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