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작은 변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김란희 정보공개팀장
지역에서 환경실천 활동을 하는 다양한 모임들과 소통하고 연대하고 싶습니다. 그런 모임을 소개해주세요. 익산참여연대로 연락해주세요. (☎ 063-841-3025)
지구를 살리는 작은 변화는 생활속에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일터, 학교, 마을과 가정에서까지 그룹, 공동체, 모임 형태로 힘을 모아낼 수 있다. 우리가 현재는 잘 알지 못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환경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 활동 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9월 익산 기후 행동의 날이 기다려진다.
3월 19일 오전에 생태탐방을 하러 소라산과 원대수목원에 방문했다. 이곳은 다랑논이었던 곳에 공원이 만들어졌고,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는 수목원이다. 느린 걸음으로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다양한 동식물들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를 알아갔다.
3월 10일 참살이 협동조합 커피여행 환경동아리 모임 ‘행동하는 공감’에 참여했다. 여러 의견을 나누는 시간 중에 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재활용 및 재사용하는 사업들에 대한 홍보와 확산 부분, 생태 전환 환경 교육에 대한 활동 이해, 공원 속 나무, 새, 벌레 등 개체 수와 동식물 다양성 조사 기록 활동,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공원 개발에 대한 문제와 심각성을 토론했다. 일부는 직접 실천하고 있는 부분,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교류하고 나누며 현재 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역할과 확장성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은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떤 실천과 방향 그리고 실제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 다른 생각들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4년 전부터 단체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고민했다. 회원 행사에는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며 현수막 만들지 않았고, 젓가락, 접시, 컵까지 챙겨오도록 했으며, 행사 진행 물품은 쇼핑백, 커피 캐리어, 폐박스, 병뚜껑까지 활용하였다. 특히 작년부터 정기총회에서는 컵과 텀블러 사용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공원에서 진행하는 나눔장터 사업에서 투명페트병을 모아 재활용을 시켰다. 일정의 보상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 투명페트병을 사무실로 모아주시는 회원들도 현재 5~6명은 꾸준하다. 우유팩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 캡슐까지 하나하나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생활문화 활동이 없었던 2004년 시작된 행복한 나눔장터는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재활용과 재사용 가능한 것)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고 10%를 기부하는 활동으로 환경, 경제, 나눔이라는 큰 목적을 가지고 지난 20년간 진행됐다.
2020년 코로나를 겪으면서 환경, 기후 위기에 관심이 커졌고, 그러다 보니 공공과 민간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행사에 재활용 물품 판매 장터는 다양하게 접목되고 자리매김하였다. 장애인복지관과 공동 주관했던 이 사업은 작년 5월 18일 38회를 끝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행사에도 참여하고, 환경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를 방문하여 의견수렴하고, 왕궁 한센인 정착촌 자연환경복원사업 간담회, 환경교육센터 토론회 등에 참여하며, 환경 분야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기후환경 사업을 단체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여 세 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 정보공개 활동, 다양한 환경실천모임과 네트워크 구축, 9월 기후 행동의 날 개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수립했다. 1월부터 미륵산 지킴이 활동이 회원 소모임 형태로 출발했다. 매월 1회이지만, 벌써 미륵산 2회, 4월 5일에는 용화산에서 활동한다.
익산도 천재지변으로 이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2년째 경험했다. 지역의 각각의 단위에서도 기후 위기, 환경, 생태, 시민실천 등 다양한 고민과 역할을 준비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제도를 보완하고,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공공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실제 체감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시기임에 틀림이 없다.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106호 실렸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작은 변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김란희 정보공개팀장
지역에서 환경실천 활동을 하는 다양한 모임들과 소통하고 연대하고 싶습니다. 그런 모임을 소개해주세요. 익산참여연대로 연락해주세요. (☎ 063-841-3025)
지구를 살리는 작은 변화는 생활속에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일터, 학교, 마을과 가정에서까지 그룹, 공동체, 모임 형태로 힘을 모아낼 수 있다. 우리가 현재는 잘 알지 못하지만, 지역 곳곳에서 환경을 바꾸어 나가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 활동 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9월 익산 기후 행동의 날이 기다려진다.
3월 19일 오전에 생태탐방을 하러 소라산과 원대수목원에 방문했다. 이곳은 다랑논이었던 곳에 공원이 만들어졌고,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는 수목원이다. 느린 걸음으로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다양한 동식물들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를 알아갔다.
3월 10일 참살이 협동조합 커피여행 환경동아리 모임 ‘행동하는 공감’에 참여했다. 여러 의견을 나누는 시간 중에 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재활용 및 재사용하는 사업들에 대한 홍보와 확산 부분, 생태 전환 환경 교육에 대한 활동 이해, 공원 속 나무, 새, 벌레 등 개체 수와 동식물 다양성 조사 기록 활동,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공원 개발에 대한 문제와 심각성을 토론했다. 일부는 직접 실천하고 있는 부분,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교류하고 나누며 현재 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역할과 확장성을 고민하고 있었다.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은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어떤 실천과 방향 그리고 실제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 다른 생각들을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4년 전부터 단체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고민했다. 회원 행사에는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며 현수막 만들지 않았고, 젓가락, 접시, 컵까지 챙겨오도록 했으며, 행사 진행 물품은 쇼핑백, 커피 캐리어, 폐박스, 병뚜껑까지 활용하였다. 특히 작년부터 정기총회에서는 컵과 텀블러 사용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공원에서 진행하는 나눔장터 사업에서 투명페트병을 모아 재활용을 시켰다. 일정의 보상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 투명페트병을 사무실로 모아주시는 회원들도 현재 5~6명은 꾸준하다. 우유팩 그리고 최근에는 커피 캡슐까지 하나하나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생활문화 활동이 없었던 2004년 시작된 행복한 나눔장터는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재활용과 재사용 가능한 것)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고 10%를 기부하는 활동으로 환경, 경제, 나눔이라는 큰 목적을 가지고 지난 20년간 진행됐다.
2020년 코로나를 겪으면서 환경, 기후 위기에 관심이 커졌고, 그러다 보니 공공과 민간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행사에 재활용 물품 판매 장터는 다양하게 접목되고 자리매김하였다. 장애인복지관과 공동 주관했던 이 사업은 작년 5월 18일 38회를 끝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환경 행사에도 참여하고, 환경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를 방문하여 의견수렴하고, 왕궁 한센인 정착촌 자연환경복원사업 간담회, 환경교육센터 토론회 등에 참여하며, 환경 분야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기후환경 사업을 단체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여 세 가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 정보공개 활동, 다양한 환경실천모임과 네트워크 구축, 9월 기후 행동의 날 개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민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수립했다. 1월부터 미륵산 지킴이 활동이 회원 소모임 형태로 출발했다. 매월 1회이지만, 벌써 미륵산 2회, 4월 5일에는 용화산에서 활동한다.
익산도 천재지변으로 이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2년째 경험했다. 지역의 각각의 단위에서도 기후 위기, 환경, 생태, 시민실천 등 다양한 고민과 역할을 준비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제도를 보완하고,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공공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실제 체감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시기임에 틀림이 없다.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106호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