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면 환경개선 프로젝트 시민참여로 만들어야

운영자
2024-07-17
조회수 70


왕궁면 환경개선 프로젝트 시민참여로 만들어야


글 친절한 공유씨 김란희


왕궁 정착 농원은 차별과 소외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1948년 정부가 한센인 이주 격리 정책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1970년대부터 생계 수단으로 축산업을 장려하면서 정착촌에 축사가 우후죽순 난립하게 되었다. 이는 지역사회에 축산 환경오염 문제로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되었다. 대형 축산단지가 밀집하자 악취가 심해졌고, 축분이 만경강으로 떠내려가 수질 오염이 악화되어 새만금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주목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한센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70개 양로 주택을 중심으로 244세대 336명이 생활하고 있다.


왕궁 정착 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발표

환경부는 2010년 7월 왕궁 정착 농원 축사매입 및 복원계획을 발표하고, 왕궁면 일대 축사를 2011년 7월부터 매입에 들어갔다. 그간 총사업비 1,627억 원을 투입하여 2023년 매입을 완료하였다. 지난해는 환경부 자연환경 복원 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어 매입 완료된 일대는 복원 문제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복원 사업추진 방향

전북지방환경청, 전라북도, 익산시가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지정·관리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전북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교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조성을 위해 ➀ 생태계 복원을 통한 야생 동식물의 생육환경 조성, ➁ 생태 교육으로 방문객의 환경 이해·관심도 제고, ➂ 자연 친화적인 휴식·문화 공간 마련, ➃ 탄소 저감에 우수한 수종 식재 등으로 구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2001년 3월 개장한 영국의 콘월주 방치된 폐광지역을 대형 식물원(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 정원)을 조성하였고, 사업비 2,500억 원-3,000억 원(지역개발기금, EU펀딩 등)이 투입돼 15만㎡ 여러 개의 돔(바이옴) 설치, 돔에 세계 각국의 식물 약 5,000여 종이 서식하도록 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성공한 친환경 복원 사업으로 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염전으로 훼손된 중국 칭다오 에덴 프로젝트 진행 중)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 초청 1억 3천만 원 추경 편성

익산시가 올해 5월 중국 칭다오 에덴 프로젝트 진행 현장을 답사했고, 올해 여름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을 초청하는 예산이 의회를 통과했다. 초청 사유는 기본계획 구상을 위한 사전답사와 업무협의를 하기 위해서인데, 최적 위치, 컨셉 설정, 기본조사를 위한 현장 방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산은 초청여비와 위치 평가 보고서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시가 구상중인 부지는 왕궁면 온수리·구덕리 정착 농원 일원 약 179만㎡)


왕궁면 환경개선 프로젝트 시민참여로 만들어야

익산시 사업추진에 시민 의견수렴이 매우 중요하다. 시민들은 이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차별과 소외의 아픈 상처를 담고 있는 이 복원 사업의 방향은 먼저 시민들에게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시민참여와 시민 의견수렴으로 추진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영국 에덴 프로젝트 실무팀 초청에 시민과 함께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시민 의견 청취, 설명회 등 개최 필요)

▫ 참고 : 익산시 보도자료, 세부사업설명서, 언론보도


익산참여연대


공동대표  황치화, 장시근

사업자등록번호  403-82-60163

주소 54616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307(모현동 1가)

이메일  ngoiksan@daum.net

대표전화  063-841-3025


ⓒ 2022 all rights reserved - 익산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