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인 만큼 돈이 된다. 탄소포인트제

익산참여연대
2016-07-25
조회수 1254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줄인 만큼 돈이 된다. 탄소포인트제



 견딜 만 했던 한여름 무더위가 폭염(찜통더위. 불볕더위. 가마솥더위)으로 인해 비명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간밤사이 열대야로 인해 잠 못 이루면서, 참고 견디는 수준을 넘어 냉방기기에 의존 하게 되는 현실이 어쩌면 당연한 것 같기도 하지만, 조금이나마 환경과 기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지구촌은 폭염과 폭우 등 심각한 기후변화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지목 되는 것은 온실가스입니다. 이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6가지 온실기체입니다.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온실기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기체가 화석에너지의 연료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전체 온실기체 배출량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온실기체 가운데 온난화지수(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지수로 나타낸 것)가 가장 낮은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다른 온실 기체보다 양이 월등히 많고, 산업화와 더불어 대기 중 농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 순위는 미국, 러시아, 일본, 독일, 캐나다에 이어 세계 6위입니다. <출처 : 2015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 2013년 기준>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국민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하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국적으로 3백42만9천241세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유형은 단지아파트가 1백78만5천572세대로 가장 많고, 개별아파트가 1백만2천727, 개별단독 62만7천746, 상업개인 8천530, 공공기관 2천310, 학교 1,553, 상업법인 702, 개별아파트(상업) 51, 단지(일반건물) 23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 2016.7.22. 기준>



 전북은 전국의 5.59%인 19만1천890세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 2016.7.22. 기준> 지역별로 보면 전주시가 4만8천세대, 익산시가 3만3천세대, 정읍시가 1만7천세대, 남원시가 1만6천세대, 군산시가 1만5천세대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 현황을 보면 총 28억 원으로 연도별로는 2013년 9억9천만원, 2014년 8억1천만 원, 2015년 10억 원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8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가 4억4천만원, 익산시 3억, 정읍시 2억5천만 원, 남원시와 김제시가 각각 1억6천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단위 : 천원

 

 

 탄소포인트 지급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상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별로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기준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에너지 항목별로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센티브 지급 방법은 가입 시 선택한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반기별로 지급됩니다.



 익산시 탄소포인트제는 2009년 도입,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을 하고 있는데요. 전기와 수도 만을 시행해오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까지도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전라북도에 의하면 2015년 도내에서 한해 동안 총 3만3천544톤 CO₂를 감축하였고, 이는 30년생 소나무를 5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내며 약 7,900만kwh의 전기(98억 추정)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이라고 합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세대 중에서 일부가 감축한 양인데 어마어마한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통해 손쉽게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면서 인센티브를 받는 일이 어쩌면 쉽고도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한번쯤은 실천해보기를 권유합니다. 1회용품 사용을 멀리하고, 쓰레기를 덜 버리고, 재사용을 하는 일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하지만, 함께 해나가다 보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이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온실가스 감출 활동 참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http://www.cpoint.or.kr/에서 바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 지난 7월 29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공개받은 전라북도 2015년 탄소포인트제 확정 결과 원문을 첨부합니다. 160729 2015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확정결과.hwp

 


익산참여연대


공동대표  황치화, 장시근

사업자등록번호  403-82-60163

주소 54616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307(모현동 1가)

이메일  ngoiksan@daum.net

대표전화  063-841-3025


ⓒ 2022 all rights reserved - 익산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