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업 중단 학생 수 – 최근 4년 간 6,791명

익산참여연대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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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업 중단 학생 수 – 최근 4년 간 6,791명


올해 공립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와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학업중단에 대해 잠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런 고민을 한번쯤은 해봤으리라 짐작됩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이었을 때 마을 친구가 학교를 그만두었는데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의지가 전혀 없었던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매년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요? 전북교육청에 학업 중단 학생 현황과 학업중단 및 학교 부적응 학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국 학업중단 학생 현황은 전체 재적 학생 수 대비 2012년 68,188명(1.01%), 2013년 60,568명(0.93%), 2014년 51,906명(0.83%)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교육부 교육통계 참조)



2012년~2015년까지 전북 학업중단 학생 현황은 전체 재적 학생 수 대비 2012년 2,009명(0.77%), 2013년 1,830명(0.73%), 2014년 1,533명(0.63%), 2015년 1,419명(0.61%)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2015년은 전북교육청 보도자료 참조)



최근 4년간 총 6,791명이 학업을 중단하였으며, 초등학생 1,207명(18%), 중학생1,329명(20%), 고등학생 4,255명(62%) 순으로 고등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2년~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사유별 학업 중단 현황은 제적 37명(0.69%), 퇴학 86명(1.60%), 면제 384명(7.15%), 유예 1,676명(31.20%), 자퇴 3,189명(59.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중고별로 학업 중단 사유를 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유예와 면제로 인해 고등학생은 자퇴, 퇴학, 제적 등으로 발생 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유예와 면제 사유 중 53%인 1,086명이 미인정유학과 해외출국 때문이었고, 고등학생은 자퇴 사유 중 전체의 57%인 1,804명이 부적응으로 중도에 그만두었습니다.



학업중단 학생 조사 항목을 보면 유예(질병, 발육부진, 장기결석, 미인정유학, 기타), 면제(질병,해외출국, 기타), 자퇴(질병, 가사, 부적응(학업관련, 대인관계, 학교규칙, 기타),해외출국, 기타), 퇴학(품행(자치위원회, 학칙위반징계), 제적 등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2012년~2014년까지 최근 3년간 지역별 학업 중단 현황은 전체 5,372명 중 전주 1,746명, 익산 703명, 군산 513명, 정읍 453명, 완주 438명, 김제 436명, 남원 317명, 고창 239명, 부안 151명, 임실 108명, 진안 101명, 장수 84명, 무주 43명, 순창 40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교육청에서는 학업중단을 줄이기 위해 학업중단 및 학교 부적응 학생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서 2014년부터 학업중단 숙려제, 꿈키움 멘토단, 학업중단 복귀지원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은 학업 중단 징후 또는 의사를 밝힌 학생이 대상으로 상담, 학습, 문화체험, 사제동행, 문화와 독후토론, 스포츠 활동, 탐구와 조사활동, 예술 활동, 진로탐색,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제공하였는데 2014년 64개교 1,314명, 2015년 85개교 1,11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꿈키움 멘토단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정서적지지 및 학업에 대한 동기유발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및 상담가가 1대1 관계를 형성하여 지속적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2014년 24개교 206명, 2015년 57개교 36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학업중단 복귀지원 사업은 전북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군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 전문상담으로 학업중단 위기학생 및 학부모를 지원하는 활동 등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에서 학업 계속 학생 비율을 보면 2014년 1,562명 중 1,131명(72.4%)가, 2015년 318명 중 212명(66.7%)가 학업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학교라는 사회적 틀 안에서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가꿔나가는 분위기라면 어떠한 문제들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을 때 여러 다양한 이유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성과 있게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도 그렇고 전북 14개 시군의 학업 중단 학생 수는 매년 소폭의 감소 추세에 있어 교육기관의 노력의 결과로 보여 집니다. 그러나 의무교육대상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장기결석으로 인한 부분 그리고 고등학생의 경우 자발적 의지의 학업중단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될 것입니다.


- 지난 4월 6일 전북교육청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공개받은 원문을 첨부합니다.

4월6일_학업중단학생 관련.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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