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도 자원! 익산시 빗물 저금통 사업 시행돼야

운영자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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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우산과 낡은 물통으로 덧댄 물 저금통 정원(익산시 모현동 우림한솔 아파트 뒤편)

#지금은 방치된 빗물 저금통도 재활용해야 하는 위기 상황을 모르시나요


2022년 이상기후보고서(출처 : 기후정보포털)를 보면 심각한 수준이고, 극단적인 기후변화에도 우리는 피부적으로 덜 심각하게 느끼는 것 같다. 고통은 시민들의 몫이지만, 위기의식을 갖는게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계절의 구분이 없어지고, 갑자기 강풍, 기온 상승, 집중 호우, 극심한 가뭄 등 모두 기후 위기였다.


환경 분야 물의 재사용을 중심으로 물 저금통 사업을 알아보았다. 물이 흘러가지 않고 머물 수 있는 곳, 저장이 가능한 곳은 저수지, 댐, 우물, 땅, 주택가 지붕의 물탱크, 인공 연못, 분수 시설 등 물의 저장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도 있지만, 인간이 지속해서 살아가려면 먼저 대비하고, 적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준비를 해야 할 때다.


물재이용법의 핵심도 물의 재이용을 촉진하여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질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줄임으로 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는 법으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공공청사, 공동주택, 학교, 골프장 및 대규모점포 등은 물의 재이용 설치 대상 의무 시설로 규정하고 있고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전북 14개 시군에 최근 4년간의 물의 재이용 사업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전주, 정읍, 익산시를 제외하고는 그 사업이 전무하다. 또한 교육청을 통해 알아보니 학교에서도 이 사업은 찾아볼 수 없고, 소규모 몇몇 학교에서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왜냐하면 운영에 대한 효과성은 적고, 관리운영비에 대한 재정적 부담때문이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전주시는 분수 시설과 인공 폭포를 제작 설치하여 운영하였지만 2022년부터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익산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빗물 저금통 지원 사업 예산 1천500만원을 세웠지만, 3건 900여만원 집행한 수준이며, 올해는 그 예산마저도 편성하지 않았다. 정읍시는 오래전부터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 빗물 저금통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7천400만원의 예산(16개소 예상-공공기관 4개소, 민간시설 12개소)이 편성되었다.


빗물 저금통 설치사업의 과정은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을 수 있는 집수시설, 처음 내린 빗물을 배제할 수 있는 장치나 빗물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여과장치 등 처리시설, 빗물 저류조, 펌프, 송수관, 배수관 등 송수시설 및 배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장탱크 용량은 2톤 수준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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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2년 익산시 빗물저금통 지원사업 설치 현황 (위치 : 황등면)


지난해 익산시 빗물 저금통 설치 사업에 선정되어 직접 설치한 곳에 다녀왔는데, 이물질 제거할 수 있는 여과 장치와 필터는 자부담으로 설치가 되었고, 좀 더 큰 용량으로 설치를 원하였지만, 익산시는 2톤만을 권장하여 추가 시설 확대를 필요로 하고 있다. 여과 필터를 통해 걸러진 빗물은 유관으로 봐도 상당히 깨끗하였다. 다만 위치적으로 창고 옆에 설치되어 청소와 화장실용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거리상의 한계가 분명이 있어 보였고, 조경용 정원수 등에는 활용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익산시는 물의 재이용 시설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환경 교육의 영역으로 물에 대한 영향과 현황, 물의 절약하는 부분(수돗물 절감 효과), 재이용까지 촉진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체계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실태조사를 통해서 시민들의 요구와 자발적인 실천 활동을 높여내야 한다.

빗물 저금통 설치사업은 단순히 저장 탱크를 설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장기 가뭄으로 인한 상수원 고갈도 해소하고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는 부분까지 소중한 자원 활용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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